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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고 2 전동드라이버(BOSCH GO 2), 개봉 및 사용 후기

T.coco 2023. 11. 1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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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를 쓰다 보면, 전동드라이버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케아에서 무언가 사 와서 조립할 때 정말로 전동 드라이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보쉬 고 전동드라이버입니다. 사실은 구입한 이후로 시간이 좀 많이 지났는데요. 이번에 웍스 전동드라이버도 새로 구입했거든요. 그래서 그 제품과 비교하기 전에 원래 제가 쓰던 보쉬 고를 한번 소개해보면 어떨까 해서 글을 써 봅니다.
 
전동드라이버는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그중에서 사실 보쉬가 제일 믿을만하고 유명한 브랜드라서 구입했어요. 정확히 구입한 가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4만 원 중반 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아직도 제가 구입했던 때와 비슷한 가격대에 팔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스크루 드라이버, 어느 집에나 하나씩은 있고, 사실 자주 사용할 일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전동 드라이버는 당연히 필수품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다만, 없으면 불편, 있으면 특정 상황에서 정말 편한 공구이지요. 

박스 전면에는 추가로 스크루드라이버 비트 세트가 들어있다고 합니다만, 사실 이런 비트 세트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이 제품을 쓸 수가 없지요. 
 
박스 뒷면에는 주요 특징과 함께 제품에 대한 간단한 구조 설명이 있습니다. 전압은 3.6V, 최대토크는 5Nm/2.5Nm, 최소토크는 0.2Nm로 출력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는 1.5Ah로, 완충에는 90분이 소요됩니다. 무게는 310g, 길이는 19cm, 두께는 4cm로 한 손에 들고 작업하기에 적당한 크기입니다. 

국내 정발 제품이기 때문에 KC 인증도 되어 있습니다. 한글로도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제품이 들어있는 공구통과 함께 사용설명서, 한글로 된 품질보증서가 있습니다. 품질보증은 3년이나 지원해 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로 보기 힘들다는 두꺼운 설명서에는 각종 안내가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박스에는 손잡이가 있어 들고다니기 편리합니다. 다만 조그마한 드라이버의 크기에 비해 공구통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뚜껑 부분에 사용법이 그림으로 알기 쉽게 나타나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보쉬 고 2 전동 드라이버를 살펴봅시다. 

전체적으로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손으로 잡기 좋습니다. 다만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다보면 몸통이 같이 돌아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이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 사용하실 때 장갑을 끼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충전은 2023년 현재 기준으로는 아쉽게도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이용해 충전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C타입으로 충전단자가 나오는데, 이 제품은 2020년에 출시된 제품이라도 시대에 좀 뒤떨어진 충전단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매우 아쉽습니다.

 
전원을 켜는 방법은 상하로 긴 스위치를 앞쪽 또는 뒤쪽으로 옮기면 됩니다. 앞으로 밀면 나사를 잠그는 방향으로 돌아가게 되구요. 뒤로 밀면 나사를 푸는 방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레버 뒤에는 조그마한 LED가 있어 작동상황을 알려줍니다. 사용할 때는 전원 버튼을 눌러서 돌아가게 할 수도 있고, 그냥 나사를 꾹 누르는 식으로 압력을 주어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토크는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포함되어 있는 비트의 구성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비트홀더의 크기는 6.35mm로 크기만 맞다면 호환이 가능하며, 자석으로 결착이 되는 구조입니다. 

추가로 제공하는 비트를 활용하면 제품이 들어가지 않는 공간에 연장해서 사용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하고,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추가로 풀어보면요.
 
일단 편합니다. 컴퓨터 조립이나 이케아 가구 조립이나 각종 스크루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할 때 권총형으로 되어 있는 엄청 큰 공구를 사용하기보다는 이 제품을 찾게 됩니다. 가볍고 작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힘이 있어서 나사를 잘 결착해 줍니다. 손으로 하면 30초 걸리고 힘이 드는 일을 3초 만에 가볍게 처리해 주는 너무나도 편리한 녀석입니다. 
 
다만 비트 자체의 두께가 있기 때문에 자그마한 나사는 풀고 잠글 수 없습니다. 또한 힘이 좋아서 그런지 나사가 돌아갈 때 손으로 꽉 잡고 있지 않으면 손 안에서 제품도 같이 돌아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사를 잠글 때는 손으로 꽉 잡고 작동시켜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손에서 미끄러지듯 본체가 돌면서 손이 쓸리게 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는 방법과 함께 약간 눌러서 작동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는 방법은 제품을 잡다가 버튼을 잘못 누르는 일이 있어 오작동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어요. 버튼이 살짝만 눌려도 작동이 되어 불편한 점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반드라이버는 돌아가는데, 전동드라이버는 아무리 얇더라도 일반 드라이버와 비교해서는 뚱뚱한 외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쉬 고 2 전동 스크류 드라이버 간단히 소개해 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웍스(worx)의 전동 드라이버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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