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거울연못 빛축제 다녀온 짧은 후기.

부산시민공원에서 새해를 맞아 거울연못 빛축제를 한다고 해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대기줄을 기다린다고 하더라도 10~20분 정도면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보시고 관심이 있으시면 여러분들도 한번 다녀와보세요. 

 

 

위치는 부산시민공원, 그중에서도 남서쪽에 있는 연못에서 진행됩니다. 그래서 버스로 보러 간다면 부산진구청 앞에서 내리는 것이 가장 가깝구요. 차로 오시면 지하주차장에 대서 올라오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잠깐 보고 가기 좋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에는 하필이면 비가 왔기에, 우산이 좀 걸거치긴 했지만 그래도 밤에 거울연못에 비친 조명의 빛이 일렁거리는 것도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거울연못 중앙에 네모나게 마련된 축제 공간의 중간에는 용 모형이 있어서 이 곳에서 사진을 찍기 좋아보였습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간단히 사진을 찍고 나오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좌우를 보시면 차이가 보이죠. 용을 바라보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 조명이 좀 더 밝고 크게 빛났고, 오른쪽 조명이 좀 더 작고 옅게 빛나는 모습입니다.   

 

 

 

36만개의 별조명이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이 하나하나의 조명의 개수를 다 합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조명 하나하나가 정말 작기 때문에 36만 개의 조명이라고는 해도 전체 크기는 크지 않아서 '애걔?' 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 오시면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지요. 

 

이렇게 쏟아지는 듯한 조명이 어둠과 만나면 꽤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기서 화이트밸런스를 조금만 틀어서 찍어보면 더 이쁘게 사진이 찍히는데요. 마치 화려함 가득한 조명 속에 있는 것처럼 사진이 나옵니다. 특히나 중간에 있는 복룡 포토존에서는 이 모습을 잘 담을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밤에 부산시민공원에 잠깐 들러서 한번 구경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망기원 복룡 거울연못 빛축제, 얼핏 보면 '축제'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그래도 사진 한 장 남길 수 있다는 의의는 충분하므로 여러분들도 관심있으시면 다녀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망기원 복룡 거울연못 빛축제는 2024년 2월 25일까지 매일 17:30분부터 23:30분까지 운영됩니다. 다만 강우 및 강풍이 부는 경우에는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니 악천후때는 피해서 밤에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Date :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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