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왔습니다. 울산은, 특히 그중에서도 장생포는 따로 조사를 하지 않아도 고래로 유명한 지역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이라고 하는 공원에는 고래로 된 조형물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래문화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나와 본 후기를 소개합니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주변에는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장생포모노레일, 고래생태체험장 등 다양한 고래와 관련된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도로가에도 주차장이 많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연휴라서 그런지 가득 차있었어요. 다만 저희는 고래문화마을만 보러 온 거라서 주차는 고래문화마을 주차장에 했습니다. 고래문화마을 주차장은 무료였습니다.
장생포고래문화마을은 꽤 거대한 공원인데요. 이 곳 중에서 장생포옛마을, 모노레일, 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울산함 등은 돈을 내야 보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장생포고래문화마을 공원 부분은 별도의 주차비도 없고, 가볍게 공원 돌아보듯 돌아볼 수 있었어요.
이 공원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모노레일 선로도 계속해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고래놀이터와 라벤더정원, 반구대 암각화, 선사시대고래마당, 전망휴게쉼터, 고래광장, 고래만나는길, 고래조각정원, 고래이야기길은 무료로 돌아볼 수 있으니까 그냥 공원 오신 것처럼 둘러보시면 됩니다.
유로로 관람해야 하는 시설들의 요금표는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중에서 고래문화마을에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의 60년대~70년대의 옛 마을을 꾸며놓은 곳인데요. 어떻게 보면 여타 관광지의 옛 마을과 느낌이 사뭇 비슷하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장생포만의 특색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주말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각 집에 해당하는 컨셉의 연기자 분이 계셨고요. 특히 다방에는 DJ가 있어 신청곡도 틀어주고 마을 전체에 방송을 내보내기도 하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이런 옛 서점, 매장들과 함께 반대편에는 옛날 집들이 모여 있는데요. 이 집들은 하나하나 저마다의 컨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귀신고래를 탐험한 탐험가의 이야기를 담은 곳도 있었구요.
선장의 집, 포수의 집 등 고래를 잡는 장생포만의 특징을 나타내는 집도 있었으며, 한켠에는 매점이 있었습니다. 매점에서는 이렇게 보시다시피 달고나를 만들어 볼 수도 있는데요. 달고나 만들기 체험은 2천 원이었습니다.
오락실과 초등학교도 재현되어 있었고, 초등학교 안에서는 실제로 사람들이 만들기를 하는 강좌가 편성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수업을 듣고 있기도 했습니다.
수국정원으로 가는 길도 있는데, 저희가 간 시기에는 수국이 이미 다 졌을 시즌이라서 막혀 있었습니다. 장생포도 수국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5~6월에 한번 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어 이 지역의 주요 산업이었던 포경 산업에 대한 모형과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한켠에서는 국수를 팔기도 하더라고요.
옛날 오징어게임이나 편지 배달하는 곳, 기념품 판매장도 있었고, 고래빵을 팔기도 하더라고요. 사 먹지는 않았습니다.
장생포 옛 마을을 빠져나와 고래광장으로 왔습니다. 이쪽으로 가면 고래조각정원도 있었는데, 지치고 배고파서 빨리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하고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빠져나왔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그중에서도 공원은 은근히 넓어서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려면 1시간 정도를 생각하셔야 할 것 같고요. 이 주변에 있는 고래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다 체험하려면 하루종일 여기 있어도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유료로 된 시설들을 이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주변 걸어 다니며 고래로 전부 꾸며진 이색적인 느낌을 경험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 Date : 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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