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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쥬 드 아난티,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트리숲 다녀온 후기

T.coco 2023. 12. 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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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쥬 드 아난티의 광장에 넓은 크리스마스 트리 숲이 조성되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조성된 곳은 '아난티'하면 떠오르는 그곳인 '아난티 코브'가 아니라, 새로 생긴 '빌라쥬 드 아난티' 안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게만찬 있는 건물 맞은편이었어요. 저희도 '아난티'라는 이름만 듣고 그 책방 이터널저니 있는 아난티코브겠거니 하고 갔다가 회차했어요;;; 

 

빌라쥬 드 아난티 들어가는 입구 거리입니다. 트리는 사진의 저 건물 안쪽에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지금 사진에서는 차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이 사진은 토요일 22시이 지나서 찍은 사진이구요. 저희가 처음에 이 주변을 지날 때는 겨우 한시간 전인 21시 즈음이었는데 그때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미 교통 경찰이 와서 통제하고 있고, 위 사진의 오른쪽, 빌라쥬 드 아난티 올라가는 곳에 - 사진에도 보입니다만 - 주차 안내 요원이 두 세명이 서서 이미 건물 내 주차가 만차이므로 반대쪽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 오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저 도로에 진입하기 전부터도 갓길에 주차된 차가 정말 많았어요. 불법일테지만 다들 유료 주차장에 대지 않고 갓길에 댄 것인데, 그 길이가 1~2km는 족히 되어 보였습니다. 

 

사실 아난티가 보이지도 않는 지점에서부터 늘어서 있는 차를 보고 처음에는 이 줄이 모두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어요. 약간 어안이 벙벙?! 아니 누가 왔나?! 우리 모르는 행사를 여기서 하나? 했거든요.

그.러.나. 모~~~~~~~~~~~~두 트리를 보러 온 것이었습니다. 마침 초겨울 주말 치고 낮기온 17도를 육박하는 따뜻한 날씨여서 가족 단위, 연인, 친구 등등 방문자들이 더욱더 많았던 것 같아요. 

 

아난티 내부에 주차를 하게 되면 A, C, D 구역에 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차비는 1시간에 5천 원이라는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다만 트리만 보고 나오시는 경우에는 1시간 이상 걸리고 그러지는 않으니, 무료로 보는 데 입장료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기도 합니다.

 

차들이 빠져나올 시간에 가시면, 가끔 앞에 있는 주차요원분들께서 만차라고 차를 돌려나오게끔 안내하는 경우가 있는데(분명 차들이 나오고 있어서 빈자리가 곧 생길 것 같은데도 말이죠..), 그럴 때는 잠시 돌아나왔다가 주변에서 유턴해서 다시 올라가시면 들어가실 수 있기도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헉~! 하는 멋진 클래식 카는 트리 보러 가기 전에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 모두들 그 앞에서 찰칵! 하더라구요ㅎㅎ 저희는 일단 트리보러 가기 전에는 스쳐 지나가기만 하고, 다 보고 돌아오는 길에 찍어보았습니다. 그냥 볼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뭔가 더 있어 보이네요ㅎㅎ 

 

트리는 빌라쥬 드 아난티 내 G스퀘어 광장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주차장을 지나 [아난티 앳 부산] 건물 1층 로비를 지나갑니다. 로비 안에도 아래 사진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식이 설치된 곳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전체적인 색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다르잖아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빨간색 꽃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가 화려하면서도 기분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쪽 벽에도 화려한 꽃 장식이 되어 있는데요. 위 아래 모두 트리 보기 직전 건물 입구에 바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트리를 보러 지나가다오다 많은 사람들이 한컷씩 찍고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는 부모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래 꽃보다 위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이들 사진 찍기에는 훨씬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감상해 보실까요~

 

크고 작은 트리가 아주 많은데요. 특히나 ANANTI  이미지가 있는 트리 앞에는 사진 찍으려는 줄이 많습니다. ANANTI 이미지가 있는 트리는 크게 두 개가 있고, 트리의 앞 뒤에 하나씩 로고가 있어요. 그래서 총 네 군데에서 줄을 설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줄을 서더라도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는 부끄러움도 있고 굳이 기다려서? 하는 사람들이라 멀리서 트리만 찍었어요ㅎㅎ 

빌라쥬 드 아난티에 숙박하러 오신 분들도 많은지 윗층 객실에는 제법 불이 많이 켜져 있었는데요. 누가봐도 너무나 편안한 차림으로 내려와 사진 찍는 분들은 모두 숙박객이 아닐까 싶었습니다ㅎㅎ 

대형 트리를 보고, 트리 안에 둘러 쌓여 사진을 찍고 있자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훨씬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트리가 조성된 옆에는 다른 시간의 차원으로 넘어갈 것 같은 신비로운 파란색 조형물이 호수 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화려하고 밝고 반짝이는 트리를 보다가 시선을 돌려 바라본 푸른빛이 마음을 차분하게 하더라구요. 까만밤과 잘 어울리는 조형물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잠시 [가든스마켓플레이스]에 들렀는데요. 눈길을 끄는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제품을 구입하시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눈으로만 보았습니다. 

 

 

다시 돌아나와서는 T에게 좀 더 따뜻한 느낌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을 찍어주면 좋겠다-고 주문을 해보았는데요. 이 느낌이 저는 훨씬 좋네요. 

 

 

이상, 현재 부산에서 가장 핫한 대형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는 곳 - 빌라쥬 드 아난티 크리스마스 트리숲 방문 후기였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너무너무 많지만,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지 않을까 싶어요. T와 함께 일찍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참 좋았는데요. 눈 내리는 타이밍에 맞추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왕 가신다면 눈 내리는 시간에 맞춰보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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