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시골집 닭웅치기, 10문 10답 다녀온 후기.

청도에는 닭웅치기라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도에 온 김에 한번 먹어보려고 청도 시골집으로 왔어요. 이곳에는 닭웅치기뿐만 아니라 박봉김밥이라는 김밥도 팔고 있었는데요. 간단하게 먹어 본 후기를 남겨볼게요.

 

 

 

Q1.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에 정기 휴무이구요. 11시부터 8시까지 영업합니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까지 받고요. 재료 소진 시 마감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녁시간에 드시러 가시려면 조금 이르게 가야 합니다.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브레이크타임입니다.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

철도역에서 청도천 방향으로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라 접근성은 상당히 괜찮은 곳입니다. 청도고등학교 옆에 있어서 청도역에서 가기도 편리하고, 청도역 주변을 지나가는 버스를 이용해서 오실 수도 있겠습니다. 
 
Q3.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식당 앞에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Q4. 어떤 메뉴가 있나요?

기본적으로 닭웅치기와 백숙죽, 박봉김밥의 세 가지 메뉴입니다. 다만 백숙 죽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닭웅치기는 소요시간이 20~30분 정도라고 하는데, 저희는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10분 좀 넘게 기다리니까 바로 나왔습니다. 닭웅치기의 경우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순한 맛 한 마리와 보통맛 한 마리를 주문했습니다. 

Q5. 웨이팅 여부는 어떤가요?
내부에 테이블은 12개 정도 있었는데요. 메뉴가 신속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먹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6. 무슨 메뉴를 선택했나요?

 저희는 5명이 가서 닭웅치기 2마리와 박봉김밥 하나, 공기밥과 음료수 등등 해서 7만 원가량 나왔습니다. 

Q7. 메뉴 후기를 들려주세요. 

먼저 밑반찬부터 나오는데, 밑반찬 퀄리티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닭웅치기와 같이 먹게 되는 그런 반찬들은 아니다 보니 손이 잘 가지는 않았습니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닭웅치기는 닭볶음탕도 아니고, 무언가 익숙한 맛인것 같지만 새로운 음식인 것 같습니다. 찜닭, 닭조림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순한 맛은 정말 매운맛이 적은 편이었어요. 대충 삼양라면, 안성탕면 정도 되는 맵기였고요. 보통맛은 약간씩 매콤한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습니다. 뼈가 있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뼈를 빼고 먹어야 하는 점이 번거로울 수는 있지만 그래도 맛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맛과 순한 맛을 둘 다 시킬 수 있다면 둘 다 시켜서 이거 먹다 저거 먹다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순한 맛이 심심할 때쯤에 중간맛 먹어주고, 중간맛 먹다 보니 좀 맵다 싶으면 순한 맛을 먹으면 되니까요. 
 

박봉김밥은 안에 재료 하나가 들어간 충무김밥 스타일입니다. 딱히 추천드리기는 좀 그래요. 그냥 밥이랑 웅치기랑 같이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8.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일단 닭웅치기라는 음식이 이 집만 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새로운 느낌입니다. 익숙한 맛에서 조금 벗어나 새로운 맛을 추구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Q9.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5명이서 7만 원에 적당히 잘 먹고 나왔습니다. 대략 1인당 14,000원 정도 부담했습니다.  찜닭이랑 비교하자면 비슷한 정도라고 보여서 가성비가 좋다거나 나쁘지는 않은 적당한 느낌이예요. 
 
Q10.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할까요?)

 청도에 가서 식사를 해야겠다, 그런데 좀 새로운 메뉴를 먹고 싶다면 한국인으로써 실패하기 어려운 그런 메뉴인 것 같습니다. 한 번쯤 드셔보셔도 후회까지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매운 것을 잘 못 드신다면 꼭 순한 맛으로 하시고요. 보통은 중간맛 정도까지가 맛있게 매운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필자가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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