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서문국수> 국수.파전.도토리묵.주먹밥.모두GOOD

부산대 지하철역 근처 서문국수는 국수와 파전, 도토리묵 등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저는 처음 생겼을 때부터 몇 번 갔었는데 T와는 최근에 처음 같이 가보았어요. T의 만족 여부를 계속 살펴보려 하였지만, 너무 맛있어서 흡입하느라 정신없었던 부산대 서문국수 다녀온 후기, 10문 10답입니다. 

 
Q1. 영업시간은?
매일 11:00-20:30,  라스트오더 19:40 입니다.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입니다. 
(그런데 몇달 전에는 월요일 휴무인 적도 많았어요.)

Q2. 어디에 있나요? 가는 방법은?
부산대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2~3분 거리에 있습니다. 질러가는 골목을 잘 찾으시면 됩니다.   

Q3.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주차 지원이 안됩니다. 부산대 지하철역 남측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가깝고 좋습니다. 10분에 평일 300원, 주말 500원이예요. 평일에 밥만 먹는다면 주차비가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겠지만, 주말에는 흠.. 옆에 테라스파크 주차장이 30분에 1000원으로 더 싼데 그걸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금방 만차가 되고 남측공영주차장도 주말엔 비싼데도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Q4. 어떤 메뉴가 있나요?
아래 메뉴판을 참고해 주세요. 저는 새싹 비빔밥 빼고 싹 다 먹어봤네요. 

Q5. 웨이팅 여부는 어떤가요?
저희는 평일 저녁에 갔는데,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번 방문한 경험 상, 식사 시간에 제법 웨이팅이 걸립니다. 오히려 점심 시간이 더 복잡한 것도 같기도 합니다. 
 

 
Q6. 무슨 메뉴를 선택했나요?
저희는 두 명이 비빔국수와 파전을 선택했습니다. 배가 고플 때 간 것이 아니라서 소박했네요...;; 가격은 16,000원이었습니다. 

 
Q7. 메뉴 후기를 들려주세요. 
많이 새콤하지도 많이 짜지 않고, 적당히 새콤하면서, 약간 매콤한 양념장에 국수를 먼저 비비고, 생야채와 함께 먹습니다. 이렇게 야채 많이 올려주는 비빔국수 정말 드문데요. 만약 비빔국수에 볶아서 익힌 야채들을 좋아한다면 생야채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생야채 비빔국수라는 걸 알고 가시면 좋아요. 

파전은 바삭합니다. 보기에도 그렇게 보이시죠? 건새우의 바삭함도 한몫 하구요. 딱 보더라도 절대 그냥 밀가루만 쓰지 않으셨을 겁니다. 파는 가지런히 길이 그대로 나오구요. 자세히 보면 한 젓가락에 들기 좋을만큼 12등분 정도로 잘라져서 나옵니다. 

Q8. 이 집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 물국수 : 멸치 육수에 익힌 부추 고명, 국물에 양파, 고추 한두개, 딱 기본인 국수입니다. 저는 사실 초딩입맛이라 이 물국수가 가장 힘든데요ㅎㅎ 시원한 멸치 국수와 깔끔한 맛에 물국수 많이들 드십니다.
 
. 비빔국수 : 저는 이 집에서만큼은 비빔국수파입니다. 간혹 다른 여러 집에서 비빔국수를 시키면 너무 짜다, 너무 맵다, 너무 새콤하다- 셋 중 뭐 하나라도 이야기 하게 되는데요. 이 집은 제 입맛에 딱 적당합니다. 처음에는 생야채가 좀 어색했어요. 집에서 비빔국수 만들어 먹더라도, 야채를 볶아서 고명으로 올리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생야채라니! 근데 이번에 먹어보니 계절이 여름이라 더 그랬는지,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파전 : 파삭! 빠삭! 제 취향을 저격하는 바삭전입니다. 파 싫어하는데 파전을 좋아한다고? 놀라는 T에게 먹어보라며, 이정도 빠사삭이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했어요. 아주 빠삭한데도 기름에 많이 젖어있는 느낌이 아니라 깔끔 담백한 맛이 있습니다. 근데 저는 물국수에 파전은 좀 별로였어요. 파전 시키신다면 비빔국수 조합 추천드립니다. 두명 가셨다면 여기에 감태주먹밥! 암요- 다 먹을 수 있어요 ㅎㅎ
 
. 감태주먹밥 찾기 힘든데, 이게 아주 계속 생각나게 맛있습니다. 이번엔 안시켰지만 항상 시켰거든요. 이번에도 T에게 먹어보라고 했었어야 했다...싶네요. 또 가자고 해야겠어요. 진짜 진짜 강추합니다. 
 
. 도토리묵 : 도토리묵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는, 사실 배만 고팠더라도 T랑 갔을 때 이때다 하고 이것저것 다 시켰을텐데... 평소 도토리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시켜보세요. 살짝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근데 이러면 비빔국수를 같이 시키시는 것은 비추입니다 느낌이 겹칩니다ㅎㅎ
 
Q9. 가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10.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 추천할만한가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할까요?)
네, 꼭~ 기회가 된다면 가서 드셔보세요.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 Date : 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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