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은 날에 주변에 있는 금강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금강식물원은 부산 온천장 금강공원 주변에 있는 식물원으로,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식물원입니다. 꽤 규모가 크고 볼 거리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1000원입니다.
위치는 금강공원보다 좀 더 북쪽에 있습니다.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금강공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하며, 금강공원 공영 주차장은 10분에 2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주말에는 금강공원 및 등산객분들로 이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철역에서 매우 멀기 때문에 지하철역에서 걸어올 만한 곳은 아닙니다.가장 가까운 역이 온천장역인데, 걸어서 25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게다가 마지막엔 오르막도 있으니 버스로 갈아타서 오셔야 합니다. 203번 좌석버스로 식물원에서 내리면 됩니다. 마을버스는 원래 하나 다니긴 했으나 최근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1000원, 청소년 및 경로는 600원, 어린이는 5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오전 8시부터 5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식물원 답게 꽤 여러가지 식물과 꽃,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길 같은 곳을 가다 보면 이렇게 길이 없다는 표지판도 볼 수 있고요. 예전에는 음식을 팔았을 법한 건물도 볼 수는 있지만, 폐쇄된지 상당히 오래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그마하게 물이 내려오는 냇가도 있고요.
폭포도 있어서 물소리를 감상할 수도 있었습니다.
연못에는 활짝은 아니지만 몇 송이 핀 연꽃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온실 안에는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자이언트 레몬이라고 엄청나게 큰 레몬도 있었는데요. 여기서는 팔지 않지만, 실제로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파는 곳이 있더라구요. 맛은 일반 레몬과 똑같다고 합니다.
금강식물원의 가장 높은 곳은 이렇게 메타세쿼이어 나무가 일렬로 쭉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의 고도는 약 106m로 입구의 55m와 고도차는 약 50m 정도입니다. 쉬지않고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면 힘들 수도 있지만,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올라오시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계속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서 관람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단풍나무도 많아서 나중에 가을에 오는 것도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수국까지 마무리 해서 저희는 금강식물원 한 바퀴를 잘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돌아보면서 우
아쉬운 점은 일단 화장실, 건물의 디자인이 새롭긴 하지만 지어진지 너무 오래되어 들어가기조차 망설여질 정도였구요. 그리고 전체적인 지도가 없어서 어디로 가야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식물들도 다양하고, 넓으면서도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조용하게 다녀오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 Date : 20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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