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를 보는데 휴대용 모니터가 싸게 나왔더라구요. 이미 휴대용 모니터로 유명한 제우스랩의 P16K입니다. 사실 지금 저에게 큰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컴퓨터에 모니터 하나 더 추가해서 다용도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를 해 보았습니다. 저는 12만 원 정도 주고 샀어요. 최근에는 11만 원대도 나오는 것을 보니 점점 저렴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10만 원대에 16인치 QHD 모니터 산 후기, 보시죠.
포장은 이렇게 해서 옵니다. 박스를 뽁뽁이로 감싸서 왔는데요. 다행히 어느 하나 찍혀서 오지는 않았어요. 일단 모니터는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렇게 뽁뽁이로 포장되어서 오는 점은 좋았습니다. 눈으로 보셔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뽁뽁이가 탄탄합니다.
테이프에는 영어와 한글이 적혀있습니다. 소포에 손상이 있는 경우 서명하지 마십시오 라고 되어있는데, 저희는 택배 받을 때 서명해서 받고 그러지 않지요. 그냥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판매자에게 말하고 반송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에도 설명을 드리겠지만, 꽤 포장에는 신경을 써서 보내줬습니다.
먼저 제품 모델명은 P16K입니다. 최대 주사율은 144Hz, 최대 밝기는 500니트까지 올라가며, 해상도는 2560 x 1600 으로 QHD 해상도입니다. IPS 패널을 사용하고, 시야각은 최대 178도이며, 명암비는 1200:1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뽁뽁이를 열어보면, 박스에는 따로 모델명이 적혀있지 않습니다. 원가절감을 위해 박스는 다른 모델도 똑같이 쓰는 것 같아요. 그래도 박스에 봉인테이프가 붙어는 있어 그나마 개봉한 제품인지 아닌지는 알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먼저 보입니다. C타입 케이블이 2개, 그리고 미니 HDMI 케이블이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실 때 주의하셔야 하는 점은 미니 HDMI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미니 HDMI를 쓰는 경우는 많지 않기에, 호환되는 케이블이 없을 수도 있으니, 케이블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모니터는 박스 안에도 2중으로 에어캡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 모습이예요.
구성품은 보시다시피 휴대용 모니터 본체와 C타입 케이블 2개(C to C), 미니 HDMI to C타입 케이블이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와 연결하고 싶으신 분들은 컴퓨터에 있는 입출력 단자를 확인하셔서 HDMI to Mini HDMI 케이블 또는 DP to Mini HDMI 케이블을 미리 주문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바로 Mini HDMI로 바꿔주는 케이블이 흔치는 않기 때문에 HDMI to Mini HDMI 젠더를 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휴대용 모니터는 케이스가 붙어있습니다. 이 케이스는 자석으로 고정이 되어있구요. 자력은 그렇게 센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안 넣어주는 것보다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또한 이 케이스를 킥스탠드처럼 쓸 수 있어 이동하면서 모니터를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구요. 거치하는 용도로 쓸 수도 있기 때문이죠.
화면에는 베젤이 상당히 얇은 편입니다. 화면에는 논글레어, 반사방지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베젤 부분은 헤어라인 처리가 되어있고, 제품 하단 중앙에 제우스랩 로고가 박혀있어요. 저 제우스랩 로고는 상당히 잘 각인되어 있어서 안지워집니다. 매직블럭으로 지워보려했는데 아예 안 지워져요..
제품 좌우에는 스피커가 달려있긴 한데, 의미는 없는 수준이고요. 전원 및 뒤로가기 버튼, OBD 버튼이 있고, 3.5파이 오디오 단자가 있습니다. OBD 버튼은 위아래로 제낄 수 있고, 깊게 누르면 선택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이게 참 불편합니다.
제품 오른쪽에는 단자가 있는데, 타입 C 단자가 2개, Mini HDMI 단자가 하나 있습니다. 타입 C로 전원 공급도 받고 영상도 출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품 후면에는 베사홀이 있어 베사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사이즈는 75 x 75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C타입 케이블로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서 쓰기 좋았습니다. 삼성 DeX를 지원하는 기기를 연결하면 휴대폰의 화면을 휴대용 모니터를 활용해서 크게 볼 수도 있어요. 다만 휴대폰과 연결해서 쓸 때에는 휴대폰을 마우스 대용으로 사용해야 하기에 그 부분이 직관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서 쓰려면 터치가 되는 모델이었다면 더욱 편리했을 것 같아요.
다만 컴퓨터나 노트북에 연결해서 쓰신다면, 터치 기능을 거의 쓰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괜찮습니다. 화질도 엄청 좋지는 않아도 일반인이라면 적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질이예요. 16인치 16:10 비율이라서 그램 16과도 잘 어울립니다.
가벼운 용도로 보조 모니터가 필요한 경우, 또는 이동할 일이 많은데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격대비 상당히 쓸만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휴대용 모니터 구입하신다면 이 제품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고해상도가 필요가 없다면 FHD 제품을 사시는 것이 좀 더 저렴하고, 휴대폰이나 태블릿과 주로 연결할 예정이라면 터치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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