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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 동백을 보러 갔지만 아쉬웠던 섬 한 바퀴.

T.coco 2024. 4. 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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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면 오동도 아니겠습니까. 최근에는 다른 떠오르는 명소도 많지만, 여수 하면 예전부터 유명했던 명소가 바로 오동도죠. 특히 이 오동도는 동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딱 겨울철 동백이 필 무렵 오동도를 찾았습니다. 

 

 

오동도는 따로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비는 여수의 다른 지역보다 좀 비싼 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 명성을 가지고 있는 관광지 치고는 매우 저렴한 편이긴 하죠.  섬 안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구요. 섬 입구에서 주차를 한 뒤 걸어 들어가거나, 동백열차를 타서 들어가거나 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동도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오동도 입구랑 가장 가깝거든요. 그런데 이 곳은 주차면수가 적어서 쉽게 만차가 됩니다. 그럴 때는 앞에 보이는 건물, 오동도 공영주차타워에 차를 대시면 됩니다. 약간의 거리 차이이지만 주차비도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주차비를 더 아끼고 싶다고 하시면 오동도 공영주차타워에 주차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시간 무료에 10분당 200원입니다. 저희는 오동도 유료주차장에 자리도 있고 가까워서 돈을 좀 더 내고 이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오동도 입구에 있는 오동도 유료주차장은 30분 무료에 30분마다 500원이 부과됩니다. 

 

이 산 위에는 판타지아트뮤지엄, 이충무공성역화광장, 이순신장군동산 등이 있는 자산공원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가지 않았습니다. 

오동도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이렇게 바리케이트로 닫혀 있어서 걸어가거나 자전거 타거나 동백열차를 타거나 또는 여수 시티투어버스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쉽게도 점심시간이라 동백열차가 운행하지 않아 걸어서 오동도로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나올 때는 동백열차 시간에 맞추어 타고 나올 수 있었는데, 관련된 내용은 따로 글로 적어볼게요.

 

걸어들어가는 길에는 수많은 배와 함께 가장 오동도에 가까이 붙어있는 소노캄 여수 건물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정말 잘 나왔네요. 

 

오동도로 드나드는 길입니다. 방파제 높이에 거의 맞게 보행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도로 양쪽의 경치를 모두 감상하며 걸어들어가면 금방 오동도에 도착하더라구요. 

 

 

방파제 밖 보다는 그래도 여수신항과 여수엑스포공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볼거리가 더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경치를 구경하면서 들어갑니다. 

 

도보로 들어가니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려 오동도에 도착했습니다. 

오동도 한 바퀴를 다 돌아보려면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오동도가 경사와 계단이 좀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특히나 용굴과 바람굴이 있는 곳이 경사가 특히나 심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동백군락지, 오동도등대, 해돋이전망대, 그리고 용굴을 보고 다시 동백열차타는곳으로 나오며 한 바퀴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오동도 잔디광장에도 어김없이 보이는 거북선입니다. 여수도 이순신 장군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곳이죠. 

 

여수 시티투어 로맨틱 버스를 타시면 동백열차를 탈 필요 없이 바로 여수 오동도 내부로 바로 올 수 있으니 혹시나 시티투어 관심 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시구요. 

 

저희가 겨울, 동절기에 가서 잔디광장에 있는 음악분수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예 물까지 전부다 빼두었는데요. 그 사이로 고양이가 몇 마리 걸어다니기도 하더군요. 

 

오동도에는 동백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물고기에는 감성돔이 있네요.. 낚시하시는 분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낙시를 하시는 분들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잔디광장에서 바로 등대로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는 부부나무가 있어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올라가다보니 나무가 마치 터널처럼 무성하게 자라있기도 했구요. 오동도의 전설을 담고 있는 안내문도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조금 걷다보니 오동도 등대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오동도 등대는 관람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게 가셔요. 동절기에는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별도 입장료는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오동도와 그 주변 바다 경치를 볼 수 있어요. 

 

여수 주변 바다에는 엄청난 수의 배들이 떠있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지역과 섬이 어디어디인지는 등대 안에 잘 안내되어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동도등대에서 오동도와 여수 시내를 둘러보았습니다. 평온하고 넓은 푸른 바다 너머로 돌산대교의 모습도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와서는 바로 옆에 있는 동백군락지로 왔는데요. 하필이면 오기 전에 비바람이 불었던지라, 많은 동백꽃이 이미 떨어져있었습니다. 

 

동백꽃 전망대라고 표시된 곳으로 가보았는데요. 전망대로 보이는 바다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전망대에서 보이는 동백이 더 이쁜 곳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동백꽃이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네요.

 

 

그나마 사진 중에서 가장 동백꽃이 잘 나온 사진이 아래의 사진들입니다. 

 

동백 군락지 주변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이곳에는 음료 뿐만 아니라 동백과 관련된 상품도 이것저것 팔고 있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저희가 가고 싶었던 용굴로 향하는데요. 가는 길에는 이렇게 대나무 터널도 있었고요. 

 

바람이 너무나도 많이 부는 바람골에서 내려가면 조그마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바람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웠어요. 아래로는 꽤 심한 경사와 계단이 있어 내려갈까 가지말까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이왕 온 거 한번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경치는 꽤 괜찮았지만, 문제는 이 오르막을 다시 올라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도 꾸역꾸역 계단을 올라 용굴로 갑니다. 

용굴로 내려가는 길도 꽤 가파른 계단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 계단에서 바다를 보면 정말로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용굴까지 왔는데, 용굴 코앞까지 올 수 있지만 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용굴 주변의 바닷물이 그렇게 깨끗하지 않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용굴까지 모두 보고 저희는 오동도를 나가기 위해 동백열차를 타려고 다시 잔디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동도는 그 유명세에 걸맞게 자연경관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동백꽃만 더 만개해 있을 때라면 더더욱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여러분들은 동백꽃 만개할 때 한번 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걷기 편한 신발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옷을 잘 입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 Date : 2024.1.

- T.coco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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