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앞에는 다양한 일본라면집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코하루는 부산대생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부산대 앞 라면 맛집이죠. 저희도 정말 많이 다녀온 곳인데요. 이번에 한번 후기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부산대 코하루는 부산대앞 부산은행 주변에 지성문구 길 뒤편에 있습니다. 지하철 부산대역에서도 걸어서 7분 정도 걸리고, 부산대학교정문 버스정류장에서 금방 올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 앞에는 대기가 있을 경우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 지원은 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주차비를 내고 주차를 해야 하며, 부산대역 북측 공영주차장이 가장 가깝습니다.
참고로 원래는 코하루가 일본라면집이지만 텐동코하루라는 텐동집도 열었습니다. 먹어본 적이 있는데 꽤 괜찮은 맛이었어요.
매장에 들어가면 테이블석과 바텐더석이 마련되어 있구요. 이전에 비해 내부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원래는 좀 어두운 톤이었는데, 밝은 톤으로 리뉴얼했습니다.
메뉴는 하카타돈코츠라멘, 매운돈코츠라멘, 코하루츠케멘, 여름에만 주문할 수 있는 냉라면, 그리고 마제소바까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시키는 라면은 매운돈코츠라멘인 것 같아요. 저희도 가면 보통은 매운돈코츠라멘을 먹으니까요. 이번에는 하카타돈코츠라멘과 매운돈코츠라멘 0.5단계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밥을 말아먹기 위해서 공기밥도 추가햇습니다. 매운 돈코츠라멘은 매운 단계를 0.5단계, 1단계, 2단계, 3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보통은 0.5단계가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서 추천드립니다.
자리에는 후추가루, 다시마식초, 고추기름이 있고, 셀프바에서 물과 단무지를 갖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하카타돈코츠라멘이 먼저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라멘의 모습입니다. 숙주, 반숙계란, 차슈, 파, 목이버섯 등 구수하고 고소하면서도 약간은 느끼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돼지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진한 돈코츠 국물이 특징입니다. 차슈는 엄청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소스가 잘 빼어들어간 짭조름한 고기입니다.
면도 얇고 잘 익어져서 나옵니다. 면 양이 적을 수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굳이 곱빼기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양이예요. 만약 배가 좀 고프다면 차라리 면 추가보다는 공기밥을 추가하셔서 국물에 밥을 말아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매운 돈코츠라멘은 기본적인 구성은 같으나 국물이 좀 다릅니다. 매운 국물이 진하게 올라오는 맛이 사실은 이쪽이 한국인들에게는 좀 더 익숙한 맛입니다.
이렇게 한 그릇 잘 먹고 나왔는데요. 2014년부터 이제는 10년동안 한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영업을 하고 있는 코하루, 역시나 고소하면서도 진한 돈코츠 국물에 잘 만들어진 일본라면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산대에서 라면이 생각날 때 코하루 다녀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Date : 2024.1.
- T.coco가 주로 작성함. / F.coco가 주로 작성함.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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