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핫했던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을 사보았습니다. 가격은 4500원. 4캔에 12,000원 하는 편의점에서 다른 맥주와 함께 구매해서 1캔에 3천 원 꼴로 구입했는데요. 간단히 마셔본 후기를 살펴봅시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우리나라에는 340ml짜리만 들여오는 것 같습니다. 340ml에 정가 4500원은 너무나도 비싼 가격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럴거면 에비스 마실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기에는 에비스가 이 아사히 슈퍼드라이보다 더 맛있는 것 같은데, 맛은 우열이라기보다는 취향 차이이기에... 말은 아끼겠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풍부한 거품입니다. 그 풍부한 거품을 위해 온도는 4도에서 8도 사이가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중요한데, 보통 냉장고 냉장실 온도가 5도 정도 되므로 오랜 시간 동안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드시면 쉽게 온도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사서 드시는 것이 아니라면 온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거품은 온도가 낮을수록 적게 만들어지고, 온도가 높을수록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일단 개봉해보고 거품이 풍부하지 않은 것 같으면 캔을 양손으로 감싸서 온도를 높여주는 것을 통해 거품을 더 많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도가 너무 높으면 거품이 많이 발생해 넘치니 주의하라는 문구도 보입니다.
그래서 병 입구 부분이 일반 캔음료와는 다르게 개봉되는 부분이 상당히 넓습니다. 마치 참치캔 따는 정도로 넓어보입니다. 그런데 이 큰 것을 한번에 팍 개봉하지 않으면 또 거품이 이상하게 흐르고 하기 때문에 팍 열어서 좌우로 틀지 말고 바로 위로 끌어올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음주를 조장하는 글은 아닙니다. 지나친 음주는 각종 위험을 초래하니 주의하시고, 술은 적당히!
까면 이렇게 거품이 막 올라옵니다. 요 느낌이 특색있기는 한데요...
솔직히 맛은 그냥 아사히 슈퍼드라이 맛입니다. 맛이 뭐 그렇게 특색있는 느낌은 아니예요. 오히려 거품이 이렇게 많이 만들어지기에 탄산의 톡 쏘는 느낌과 청량감은 일반 아사히 슈퍼드라이보다도 훨씬 모자랍니다. 어떻게 보면 거품 덕분에 인지도에 거품이 낀 맥주라는 이미지를 씻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도 아사히 슈퍼드라이같은 맥주 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평가가 짠 것 같지만, 아무튼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딱히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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