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수가 땡기는 이런 날에 시골길을 걷고 있습니다. 청도에 와인터널에 가고 있는 길입니다.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에 위치한 와인터널은 옛날에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남성현역 부근을 지나 와인터널이 다니는 길과는 다른 길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된 것은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완공된 1937년부터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937년 이전에는 사진의 이 길로 철길이 뻗어있었겠지요. 청도 와인터널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청도 와인터널 바로 앞에는 주차하기 어려워서 입구와는 좀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다만 걸어서 약 5분 정도 조금 완만하면서도 오르막인 경사로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