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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라다 건전지, 슈고 충전기 (LADDA, TJUGO)

T.coco 2023. 4. 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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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다루는 제품은 필자가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 것으로, 필자의 경험에 근거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생활에는 건전지를 쓸 곳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건전지는 한번 쓰고 버려야 하죠. 그러다보니 묻어놓고 사다보면 은근 돈이 꽤 드는 물건이 건전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저렴한 건전지를 대량으로 사서 쓰는 것도 좋습니다. 건전지는 브랜드별로 용량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하지요. 가성비가 엄청나게 뛰어난 다이소 건전지를 대량으로 사서 쓴다면 그렇게 돈 아까울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번 쓰고 버리는 건전지라는 것이 결국은 환경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충전해서 쓰는 건전지, 충전지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에네루프도 좀 사서 써보고, 후지쯔 충전지도 사서 써봤습니다만, 단점은 명확했습니다.
 
 1. 일단 충전지 가격이 너무 비싸다.
 2. 충전하는 것 그 자체가 귀찮다.
 
그러다보니 결국 충전지보다는 듀라셀이 자리를 차지하기에 이르렀지요.

하지만~!
이케아에 좀 더 저렴한 충전지가 있어서, 다시 한번 충전지의 세계에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구입한 것이 <라다 충전지>와 <슈고 충전기>입니다.
 

 

라다 충전지는 
AA 2450mAh 4개 12,900원 = 1개당 3,225원
AA 1900mAh 4개 8,900원 = 1개당 2,225원
AAA 750mAh 4개 8,900원 = 1개당 2,225원
으로 개당 가격은 2~3천원 정도 합니다. 
 
다이소 건전지가 보통 4개에 천원 하니까 1개당 250원꼴이니, 다이소 건전지의 10배에서 14배에 달하는 가격입니다. 다이소 기준으로 본전(?!)을 뽑으려면 최소 10번은 충전해야 한다는 계산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제법 비싸보이죠?
그렇지만 이 가격은 다른 충전지와 비교하면 꽤 저렴한 가격입니다. 
특히 1900mAh 짜리 충전지는 4개 만 원 이하니까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듀라셀이나 에너자이저 등 유명한 건전지의 1개 가격과 비교해 보더라도 두 배 차이도 나지 않거나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조국은 일본이라고 나와있지만 제조회사가 어딘지는 정확히 알 수 없군요. 아마도 FDK일 것 같은데 물증은 없습니다.  

특히 AA건전지에 한해 용량별로 선택할 수 있게끔 두 가지 용량으로 나오는 점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렴하게 경제적으로 쓰실 분들은 1900mAh 짜리를 구입하시고, 전력을 많이 먹는 제품에 사용하실 분들은 2450mAh짜리를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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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러. 나.
충전기가 없으면 당연히 재사용이 어렵겠죠? 
당연히 충전지를 쓰기 위해서는 충전기도 사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슈고 충전기를 샀습니다. 정가는 23,000원인데, 할인을 해서 18,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어요. 총 8개의 슬롯이 있어서 8개의 건전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케아의 소개글에는 [사용하지 않는 건전지를 보관하는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누가 23,000원을 주고 건전지 겨우 8개 들어가는 보관함을 살까 싶습니다. 그냥 밀폐가 잘 되는 플라스틱 통 하나 쓰면 되는데요.
그래서 이 제품의 장점은 그냥 8개의 건전지 동시충전 가능 정도라 하겠습니다. 
 
슈고 말고도 스탱콜 충전기가 있는데, 스텡콜 충전기는 13,000원입니다. 할인할때는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네요.
https://www.ikea.com/kr/ko/p/stenkol-battery-charger-80506524/

 

STENKOL 스텡콜 충전기 - IKEA

STENKOL 스텡콜 충전기 건전지를 충전기에 넣고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기만 하면 되므로 사용이 매우 간편합니다. 4개의 개별 충전채널로 1개부터 최대 4개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이

www.ikea.com

저같이 많은 충전지를 동시에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면 4개씩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대략 충전시간은 최대 12시간 정도로 나옵니다. 

설명서에 따르면 니켈 수소 전지(Ni-MH)를 충전할 수 있다고 나와 있으므로, 같은 니켈 수소 전지에 해당하는 충전지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에네루프, 후지쯔 충전지를 둘 다 가지고 있어서 충전해보니 충전이 아주 잘 되더군요. 

보시면 AA 건전지와 AAA 건전지를 동시에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충전중에는 본체의 흰색 LED가 깜빡이구요.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계속 점등되어 있습니다. 건전지가 제대로 결착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빨간색 LED가 들어옵니다.
동시에 8개 건전지를 충전할 수 있지만 실제로 충전해 보니 거의 12시간 넘게 걸립니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충전기에 충전을 해 두시고, 필요할 때 건전지를 꺼내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충전지는 자주 충전해서 쓰는 기기가 있을 때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건전지 넣어서 사용하는 제품 중에서는 소모되는 전력이 크지 않은 제품이 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리모컨 같은 것들이지요. 이런 것들에 쓰기에는 좀 아깝습니다. 한번 건전지를 넣으면 몇 개월에서 1년 넘게 쓰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리모컨에 넣고 이 충전지를 쓰게 된다면, 다이소 건전지와 비교하여 이케아 충전지가 더 이득이려면 한번 넣었을 때 1년을 쓸 경우에는 10년은 써야... 그제서야 이득이 됩니다.......

그래서 충전지는 그보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전지를 자주 갈아야 하는 제품이 좀 있다면 꼭 사시구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비싼 돈 주고 이 제품을 사는 것도(환경 보호에 한몫 하시겠다면) 좋은 선택지일 수 있지만, 저렴한 다이소 건전지를 사서 갈아주는 것도 경제적으로느 충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F의 쫑알쫑알 :
오호, 그렇다면 T여~ 내 건전지들도 틈틈히 몰래ㅋㅋ 어느새 이 충전지들로 바꿔주는게 어떻겠소?!  알다시피 나에겐 건전지를 자주 갈아줘야 하는 것들이 제법 많으니 말이오~ 만약 어느날 어느순간 내 예상보다 뭔가 더 오래가는 불빛들이 느껴지면, 어머! T의 선물이구나! 하고 짐짓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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