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김해 장유에 있는 홍철책빵에 다녀왔습니다. 홍철책빵은 서울에 본점이 있었고, 두 번째 점포가 김해 장유에 들어왔습니다. 오픈한 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갑자기 명지 주변으로 왔다가 친구들끼리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와 봤습니다. 간단히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위치는 김해 장유 율하 남해안대로 율하 IC 부근에 있습니다. 차로 오면 매장 앞에 4대 정도 차를 댈 수 있는 정도라 주차는 불편합니다. 주변에 공원이 있어 길가에 대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운 좋게도 가자마자 매장 앞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매장 앞에 바로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를 하기도 전에, 드라이브 스루 존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노홍철의 얼굴이 압권입니다. 홍철책빵 김해장유점은 서커스점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름에 걸맞은 컨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노홍철이 서커스의 주인공처럼 분장해 있는 모습으로 외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매주 금, 토, 일요일에만 영업하고,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평일 월화수목에는 영업하지 않아요. 이걸 볼 때부터, 역시 노홍철,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들어가면 1층에서는 빵을 주문할 경우 전시되어 있는 빵 모형을 보고 주문할 빵을 체크하여 티켓부스에 제출해야 합니다. 서커스의 티켓을 사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이 티켓은 주문하고 나서도 직접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빵 종류는 보시다시피 20종류 되었는데요. 저희는 4명이서 가서 각자 하나씩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음료 메뉴입니다. 가격대는 스타벅스보다 200원에서 천 원 정도 비싼 가격대인데요. 실제로 주문해 보면 양이 적은 편이기에 액수로 보이는 차이보다는 더 비싼 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비싸다고 생각되는 카페들보다는 좀 나은 편으로, 막 비싸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리고 크림모카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크림모카를 먹었어요.
매장 한편에는 노홍철이 그려진 다양한 굿즈가 전시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노홍철답게 자존감 뿜뿜 하는 그런 굿즈들입니다.
1층에서는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매장에서 음료와 빵을 먹으려면 2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올라가는 길에 보면 이곳저곳 서커스와 노홍철과 관련된 소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2층 뷰는 아파트 신도시뷰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2층에는 홍철'책'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약간의 도서가 있었는데요. 마음껏 읽어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만, 읽는 분을 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책을 읽을 만큼 편안한 좌석이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빵은 고메버터 소금빵, 크림치즈 쿠키, 스파이시 치아바타, 고르곤졸라 치아바타였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돈이 좀 아까운 정도로 가격대에 맞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기대가 높았는지 약간 실망했달까요..
또한 음료를 담는 용기는 리유저블 컵입니다. 그래서 나갈 때 컵을 들고나갈 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보다 친환경적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용기의 용량이 적습니다. 충분히 음료는 맛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양이 좀 적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종합하자면, 일단 노홍철의 컨셉 자체는 엄청 신기하고 새로웠으며 특별합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래도 좀 비싼 카페들과 큰 차이는 없거나 이곳이 좀 더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빵은 좀 아쉬웠어요. 자리도 좁고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경험으로 다녀오기에는 나쁘지는 않은 곳이기에, 노홍철 좋아하시면 한 번쯤 가보시길. 오픈 당시에는 엄청난 대기가 있었다고 하나, 이제는 대기는 없는 편이거든요.
- Date : 2024.1.
- T.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저희 블로그에서 다뤘던 '김해시' 관련 글도 살펴보세요.
다른 리뷰도 참고해 보세요. (각각 링크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구글 지도로 이동합니다.)
'T.coco > T.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업커피 을숙도점, 다녀온 후기. (0) | 2024.09.03 |
---|---|
쿠우쿠우 화명점, 초밥 뷔페이지만 초밥 말고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뷔페. (0) | 2024.08.24 |
코스트코 모스카토 다스티, 달콤하고 향긋한 스파클링 와인. (0) | 2024.04.05 |
통영 따시곰,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품은 양식당. (0) | 2024.03.14 |
스타벅스 기장임랑원점, 커다란 곰돌이와 아직은 여백이 많은 곳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