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치킨을 원한다-가 과언이 아닌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초복 중복 말복에 삼계탕인가 했지만 그날도 우린 치킨이다 하는 사람 많구요, 그 날이 아닌 무수히 많은 날에도 - 이를테면 축구해서, 야구해서, 더운날 맥주랑 어울려서, 맛있어서, 월급날이어서, 그냥 땡겨서 등등 - 온갖 이유로 치킨을 시켜 먹습니다. 어찌보면 치킨은 우리 각자의 소소한 힐링 푸드인 셈이지요. 그런 치킨인데, 웬걸, 치킨값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비싸집니다. 브랜드 치킨을 시키면 기본 2만 원 초중반대에서부터 시작하지요. 4인 가족이 여유롭게 먹으려고 치킨을 시켰다가 6만 원가량이 나오기도 합니다. 언제나 치킨을 원하지만 자주 먹기 부담스러운 그런 세상이 된 것입니다.그렇다고 치킨이란 것이 딱 끊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