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영산강변, 관방제림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담빛예술창고라는 곳이 있습니다. 1968년 지어진 이곳은 처음엔 개인의 양곡 수매창고였다고 해요. 그러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담양군이 2015년 전시장 두 곳과 카페로 리모델링을 하였습니다. 전시장에는 이런 저런 전시가 열리는데, 이 곳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시간 맞춰 카페를 방문하면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사실 이곳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행 일정이 약간 조정되면서 어딜 가보면 좋을까 검색하다가, 어?! 3시?! 그러니까 지금 가면 연주를 들을 수 있네?!! 하고 서둘러 찾아가게 되었어요. 몹시 기대하고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내에도 적혀있듯이, 공연중에는 음료를 주문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