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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이어폰캡, 귀에 편안한 폼팁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

F.coco 2024. 11.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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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은 폼팁에 대해 아실 겁니다.
 
커널형 이어폰, 그러니까 우리가 쓰는 이어폰 중에서 귀 속에 집어넣는 이어폰은 귀 속에 들어가는 고무 재질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팁, 캡이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보통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 팁은 이어폰을 착용할 때 착용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메모리폼으로 되어있는 팁, 폼팁을 착용해보면 그 착용감의 격차는 상당합니다. 폼팁은 귀에 들어가면 귀 모양에 딱 맞게 맞춰지면서 외부의 소음도 차단시켜주고, 메모리폼 재질로 귀에 편안하게 닿기 때문에 착용감도 좋습니다.
 
다만 기존에 폼팁은 너무나도 비싼 아이템이었습니다. 한쌍에 만 원, 2만 원 이렇게 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이소를 돌다가 우연히 이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2천 원에 메모리폼 팁을 살 수 있다고?? 물론 실리콘팁을 강제로 판매를 하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사실 이 가격이라면 실리콘 팁은 버리고 메모리폼팁만 사용해도 나쁘지 않은 가성비라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사이즈는 내경 4.5mm인데, 삼성 갤럭시 휴대폰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던 AKG 이어폰에 맞고 해서, 대부분의 평범한 커널형 이어폰에는 장착이 가능해보였습니다. 다만 소니 이어폰처럼 내경이 훨씬 얇은 이어폰에는 장착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품을 뜯어보면 폼팁은 내경 주변으로 메모리폼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실리콘 팁은 우리가 익히 아는 그런 모양입니다. 

 
삼성 갤럭시 번들 AKG 이어폰에 끼워보았습니다. 잘 들어가고 고정도 잘 됩니다. 메모리폼팁은 손과 귀와 닿는 부분에 부드럽게 마감처리가 되어 있어서 꺼끌꺼끌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매끄럽습니다. 

 
착용해보니 여타 폼팁보다 사이즈가 좀 작아서 귀에 꽉 차는 느낌은 덜하지만, 그래도 고무로 된 팁의 느낌을 싫어하는 저에게는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이어폰은 누구나 사용하는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이어폰을 어쩔 수 없이 쓰는데, 이어폰 고무 팁의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바깥 소음을 조금이라도 더 차단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어폰을 좀 더 편하게 쓰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제품 써보시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강추 드립니다. 
 
참고로 메모리폼팁은 소모품입니다. 쓰다보면 점점 처음과 같은 탄성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다보면 차음 성능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실 때가 있을 겁니다. 그 때는 이제 교체할 때가 된 거예요. 새걸로 교체를 해 주셔야 합니다. 이건 다른 비싼 메모리폼팁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만의 단점은 아니고 알아두셔야 할 내용입니다. 
 
아쉬운 점은 팁의 사이즈가 S와 M밖에 없다는 점인데요. L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차라리 실리콘팁을 빼버리고 폼팁으로만 S M L 사이즈로 2천 원에 내 준다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그게 불가능한 일도 아닌 것이 알리에서는 이미 저렴하게 팔고 있거든요. 그것도 주문해서 써봤는데 괜찮더라구요. 혹시나 더 큰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폼팁을 검색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Date : 2024.8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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