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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숲속의 집 숙박 후기.

T.coco 2024. 2. 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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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와 함께 거창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로 '항노화힐링랜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예약하기 참 힘든 곳이라 들었는데 T가 성공하여서 가볼 수 있었어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한 달 전부터 예약을 받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 비수기라서 7만 원에 숲 속의 집을 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수기에도 주말 황금시간대에는 예약이 금방 들어차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정말로 가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달 전부터 예약을 잡아두시기를 바래요. 

 

아무튼 독채 하나를 빌리는 데 비수기 평일 기준으로 7만 원이라는 가격은 가히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지 않나요? 그래서 저희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해있어서 거창시내에서는 좀 더 대구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올라오는 길은 산길이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왕복 2차로의 길이 매우 잘 닦여있는 편입니다. 다만, 주말에 차가 많이 몰리는 경우에는 가조읍에 주차장이 있고, 가조읍내에서 셔틀버스가 운행한다고 해요. 저희 같은 숙박하는 사람들은 차가 많든 적든 상관없이 차로 한 번에 올 수 있지만, 주말에 출렁다리에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가조읍내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타셔야 하더라구요. 

 

항노화힐링랜드 가는 길과 Y자 출렁다리 가는 길은 같은데요. 숙소에 머무는 사람보다 출렁다리 보러 가는 사람이 훨씬 더 많겠지요. 출렁다리 관광객 주차장이 항노화힐링랜드보다 아래에 있어요. 그래서 주차장 즈음에 다가가니 안내하시는 분들이 우측으로 차를 틀라는 안내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니요, 저희는 힐링랜드 숙박객입니다"를 말해야 했어요. 숲속의 집에 숙박하는 차는 주차비도 받지 않습니다. 

 

여행 전 몇일동안 몹시 추워서 전국 곳곳 눈 내린 곳도 많다 하였는데요. 여행 당일 날이 많이 풀렸지만 산에는 아직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 볼 일이 거의 없는 지역에 사는 T와 저는 몹시 신이 났었는데요. 매점이라고 적힌 곳 왼쪽에 안내소가 있는데 거기서 열쇠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매점은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니 필요한 물건이 있으시면 미리 사두시거나, 입실하기 전에 미리 읍내에서 사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조 IC로 나오면 바로 농협하나로마트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식자재 같은 것은 하나로마트에서 사서 가시는 것이 좋아요. 저희도 그렇게 했습니다. 

 

 

체크인은 산림휴양관 1층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카드키를 받으면 끝입니다. 저희가 하루 묵을 숲속의 집입니다. 

 

항노화힐링랜드 숙박시설 안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거창항노화힐링랜드 - 숙박시설 | (foresttrip.go.kr)

 

거창항노화힐링랜드 - 숙박시설 |

우두산 자락에서의 힐링과 치유 거창항노화힐링랜드 sns 공유 SNS로 공유 프린트 숙박시설 시설명을 클릭하시면 상세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숙박시설 안내 유형, 시설물명, 인원/면적, 상

www.foresttrip.go.kr

 

 

저희가 머문 곳 이름은 망실봉입니다. 공기가 너무 좋아서 힐링이 저절로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멀리 그 유명한 Y자 출렁다리가 보이시지요. 올라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이렇게 코앞에 있을 줄 몰랐네, 가면 무서울 텐데, 그래도 가볼까, 여러 생각을 하였습니다ㅎㅎ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나와서 반대편 경치를 찍어보았습니다. 산은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 멋질 것 같은데요. 흰눈이 있으니 겨울 풍경도 참 좋습니다. 

 

확대해서 찍은 Y자 출렁다리입니다. T와 저는 모두 높은 곳을 무진장 싫어하고, 높은데 바닥이 출렁거리는 건 더더욱 무서워하는데요. 눈앞에서 보니 와........................... 절레절레, 가 절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잠깐 산책을 하기로 하였는데요. 

 

하얀 눈덮힌 돌과,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듣고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숙소 모습입니다. 앞에 테라스가 있는데, 날이 춥지 않으면 밖에 나와 앉아서 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나가있지는 못하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근처에 분리수거하는 곳도 가까워서 좋았어요. 다만 분리수거하는 곳에는 일반쓰레기를 버릴 곳은 없기에, 일반쓰레기를 버리시려면 종량제 봉투를 사 오셔야 하더라구요. 

 

실내 모습입니다. 깔끔함과 단정함이 느껴지시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우드우드 입니다ㅎㅎ

 

 

천장까지 편백나무입니다. 그리고 계단 밑은 저렇게 이불 넣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네요. 이불을 들고 복층 침대로 가면 됩니다. 

 

실내 취사 금지라고 되어 있으나 식탁과 전기레인지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물을 끓인다거나 음식을 데워 먹거나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한쪽 벽이 창으로 되어 있는데, 왜일까? 싶긴 했구요ㅎㅎ 너~무 좋았던 것은, 화장실인데 바닥이 따뜻하다는 것입니다. 겨울철에는 화장실 바닥이 따뜻한 게 정말 좋잖아요.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도 한기가 느껴지지 않는 것, 너무 좋았습니다. 깨끗한 건 말할 것도 없구요. 다만 당시에 비데는 안되더라구요. 비데를 고쳤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테라스에서 본 산 풍경입니다. 눈이 살포시 내린 겨울산이 멋지네요. 

 

 

아래에서 이불을 들고 올라왔습니다. 이불이 겨울 이불치고는 얇은가 싶지만, 전기장판이 있어서 추운 느낌은 거의 없었어요. 복층이지만 허리를 다 펴도 남는 공간이 있을 만큼 층고가 여유로워서 움직이는데 전혀 불편함도 없었구요. 단지 바닥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서 1층에 자는 것보다 춥겠다 싶긴 했지만, 난방을 따뜻하게 해 놓고 자서 나중에는 오히려 건조함을 느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약간 물음표이긴 했었는데, 다녀와서 다시 생각하니 그 어떤 숙소보다 가성비로보나 만족도로 보나 꽤 좋은 숙소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계절에 다른 일로 거창에 숙소를 잡아야 한다면 한번 더 고려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예약에 성공한다면 말입니다ㅎㅎ

 

 

- Date : 2024.01.

- T. 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 이 글은 필자가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로,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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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항노화힐링랜드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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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 거창군 항 가조면 의상봉길 830 노화 힐링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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