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포스텍점, 학구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
테라로사 커피 하면 강릉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저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T와 함께 부산 테라로사에도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포항에 사는 동생과 함께 포항 테라로사에 가보았어요. 포항 테라로사는 포항공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 안이라 이런 인테리어를 했을까요. 벽면이 모두 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이하면서도 인상적이었어요. 부산은 폐공장이었던 곳을 카페로 한 것이라 포항 테라로사와는 전혀 다르거든요. 꼭 그렇진 않겠지만 동일한 이름의 카페 매장의 인테리어 컨셉이 이렇게나 다른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저희는 매장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하진 않았어요. 그것은 제 카페 취향과 테라로사가 잘 맞지 않아서이긴 했습니다. 부산 테라로사에 갔을 때 커피 산미가 너무 강해서 저는 도저히 못마시겠더라구요. 그런데 '라떼' 메뉴가 없었어요...........절망적이었죠.. 여튼 아무리 산미가 없는 커피라 하더라도 제 개인적인 취향에 비추었을 때는 아..좀 어렵지 않을까..싶어서 매장 구경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부산 테라로사는 사람이 너무 많을 때 가서 자리도 겨우 잡았던지라 매장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포항 테라로사는 구경을 할 여유가 있었어요. 원두 종류도 정말 많고 굿즈도 다양하구나-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향초를 하나 샀는데요. 촛불을 켜볼 건 아니고 향만 느끼려고 사보았습니다.
학교 안이라 그런지 매장에는 주말 오전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있었어요.
입구 테이블에 꽃이 한~아름 화병에 꽂혀서 놓여져 있는데요.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땐 하얀 안개꽃이 솜털 같았네요.
산미가 있는 테라로사 커피 특유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대학 안 카페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보러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Date : 2024.1.
- F.coco가 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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