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베니닭강정, 줄 서서 먹길래 따라서 먹어 본 후기.

강릉 중앙시장에 왔습니다. 친구들과 강릉에 놀러와서 저녁거리로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중앙시장에 오게 되었어요. 여기서 닭강정이랑 여러 음식을 사서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중앙시장을 돌아보았다가 사람들이 너나할 것 없이 들고가는 닭강정 박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강릉 중앙시장에는 다양한 닭강정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베니닭강정 박스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줄을 서 보았습니다. 

 

위치는 강릉중앙시장 들어오면 바로 있습니다. 저희는 주변 홈플러스에 차를 대고 먹을거리를 사서 무료 주차시간을 확보한 후, 닭강정을 구입하러 시장으로 나왔습니다. 

 

 

매장앞으로 늘어선 줄이 상당히 길었는데요. 저희는 저녁시간보다 살짝 늦게 갔는데도 기다리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도 15분 정도를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는데요. 매장 입구를 기준으로 줄이 있다면, 그냥 일단 바로 그 줄로 가서 서시면 됩니다. 알아서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을 받으시고, 결제도 해 주십니다. 

 

메뉴는 닭강정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었구요. 후라이드도 있는데 이름이 닭강정집인만큼 후라이드보다는 닭강정이지 않을까 하여 닭강정 순한맛과 매운맛을 주문했습니다. 세트 22,000원입니다.

 

주문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미리 살 메뉴를 결정해서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카드로 결제를 해 주시고, 그 다음에 영수증을 주시는데 그 영수증을 들고 줄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고 영수증을 보여주며 닭강정을 받으면 됩니다. 

 

먼저 매운맛입니다. 닭강정에 아몬드와 고추가 올려져 있는데요. 신라면 정도라고는 하나 신라면보다는 살짝 덜 매운 정도로 입에서 불난다는 표현보다는 약한, 한국인들이 딱 좋아하는 매운맛 정도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고추랑 같이 먹으면 신라면보다 더 맵습니다.

 

순한맛은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도 상당히 잘 드실 수 있을 맛이었어요. 좀 더 달달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저희는 다들 매운맛에 손이 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줄을 엄청 서서 먹을 만큼 엄청 맛있고, 다른 지역과 완벽히 차별화된 닭강정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맛있기 때문에 한번 사먹어 볼 만은 합니다. 다만 10분, 20분 기다려서까지 사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참고로 저희는 이것 말고도 베니닭강정에서 파는 오징어순대와 새우튀김도 주문해서 같이 먹어보았는데, 오징어순대도 꽤 괜찮았습니다. 새우튀김은 새우 머리까지 통으로 튀겨서 껍데기에 민감하신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가격에 비해 꽤 크기가 큰 새우를 튀겨 주어서 좋았습니다. 

 

 

 

- Date : 2024.7.

- T.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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