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자이언트 초콜릿. 가성비가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초콜릿.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여자들이 남자들보다는 초콜릿을 좋아합니다. F의 경우에도 사탕보다 초콜릿이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초콜릿도 유행은 있는가 봅니다. 페레로 로쉐가 처음 나왔을 때는 지금만큼은 흔하지 않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컸지만 지금은 좀 흔해졌구요. 고디바 초콜릿은 비싸기도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맛이 좋아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두바이 초콜릿이 비싼데 특이해서 무척 유행하고 있죠. 그러나 이 유행도 또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F는 초콜렛을 살 때 맛, 브랜드, 요즘 유행, 디자인 등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초콜릿을 사서 먹는 일은 거의 없기도 하거니와 브랜드도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아는 일반적인 브랜드 정도만 알지 그 외에 여러 가지 것들은 솔직히 잘 모르기도 하고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아, 솔직히 초콜릿이 이렇게 비싸다고?! 싶은 것들은....많더라구요ㅎㅎ

저는 만약 초콜렛을 산다면 - 최우선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맛까지 좋으면 오~! 이거 괜찮네?! 하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노브랜드 자이언트 초콜릿을 사 왔습니다. 노브랜드라는 브랜드가 처음 나왔을 때 인기를 얻었던 초콜렛인데요. 그동안 다크만 알고 있었는데 다크 초콜릿 말고 헤이즐넛 초콜릿도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둘 다 사 왔습니다. 

우선 처음 이 초콜렛을 보았을 때는 이 큰 초콜릿이 이 가격?! 싶어 놀랐습니다. 이 절반 정도 크기의 허쉬 초콜릿이 5천 원 정도 하는데 이게 3천 원밖에 안 한다고?!라는 생각이었죠. 

 

둘 다 가격은 3천원대입니다. 용량은 300g, 1500kcal. 음.. 역시 초콜릿은 한 번에 많이 먹으면 곤란합니다..;;

뒤의 영양정보를 보시면 둘의 차이가 보입니다. 다크초콜릿은 식품유형이 초콜릿이지만, 헤이즐넛은 초콜릿가공품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헤이즐넛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길이와 크기는 똑같은데요. 포장을 뜯어보면 아무래도 헤이즐넛이 들어있는 초콜렛은 포장지부터 뭔가 안에 들어있네-를 짐작케 합니다ㅎㅎ 

 

다크초콜릿은 다크 치고는 단맛이 제법 돕니다. 카카오의 포함 비율이 조금 낮은 편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카카오의 비중이 높은 쌉쌀한 초콜릿을 좋아하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노브랜드에는 카카오 함량이 표시되어 있는 다크 초콜릿 70%, 72% 이런 것도 있으니 다크를 좋아하신다면 그쪽이 좀 더 맞을 수 있습니다. 

헤이즐넛은 우유가 포함되어 있으니 색깔도 다크보다 조금 옅고, 맛은 조금 더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헤이즐넛이 통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초콜렛에 견과류 조합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만족감이 높을 것입니다.  F는 사실 거의 90%는 초콜릿+견과류 조합을 원하기 때문에 헤이즐넛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노브랜드 초콜렛은 가성비로 구매하기도 하지만 원재료나 원산지도 괜찮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초콜릿은 그 크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오래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살면서 당이 필요한 경우는 너무 많고, 초콜릿은 그중에서도 훌륭한 당 충족 제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