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뱅크시, BANKSY IS NO'W'HERE, 뱅크시는 어디에.나는 어디에.
T와 함께 서울에 갈 일이 있는 김에 반드시 전시를 하나 보고 싶었어요. 열심히 이것저것 찾다가 한눈에 이거다! 하는 <리얼뱅크시>를 골랐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뱅크시는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는 유명한 그래피티 작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폭력, 전쟁을 반대하고 차별이 있는 전세계 어딘가에서 평화와 비판의 메세지를 남기는데 주저함이 없는 그를 참 좋아하는데요.
뱅크시는 그가 직접 기획한 CUT&RUN 외에 공식적으로 인정한 전시가 없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뱅크시가 설립한 회사이자 뱅크시 작품을 판매하거나 진품 여부를 판정해주는 회사인 '뱅크시 패트롤'이 인증한 국내 최대 규모의 뱅크시 전시회라고 해요. 그가 직접 여는 전시회는 아니지만 뱅크시 패트롤의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좀 더 기대감을 갖고 전시를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티켓 구입은 네이버에서 구입했습니다. 미리 구매해서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인 16000원이었어요. 정가는 20000원입니다.
관람은 지하로 내려가면서부터 시작합니다.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시도하진 않았어요.
이 쥐들은 여러 선물을 가지고 있는데, 궁금하시다면 직접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
계단을 다 내려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뱅크시 세상에 들어가 봅니다.
저는 그의 작품도 좋아하지만 그가 한 말도 좋아합니다. 편안한 자들을 불안하게 해야 한다- 멋집니다.
뱅크시가 어디에 있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NO WHERE or NOW HERE, 둘 다 일까요 아님 둘 다 아닐까요.
시대별 그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아는 것은 아니었기에 '아 그렇구나' 정도로 읽었지만, 이후 작품을 관람하는데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하나씩 눈에 담아 보았어요.
다시, 디즈멀랜드인데요. 헙!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 사진~
와우.... 오른쪽 제일 꼭대기에서..내려다보고 있는 사람이...!!
전시회의 마지막, 이 문을 통과합니다.
기념품을 하나 사고, 사진을 찰칵 찍으며 마무리 하였어요.
아주아주 알차고, 흥미로우면서 의미도 있고, 가벼우면서도 깊고, 마음에 울림이 남는 좋은 전시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