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따시곰,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품은 양식당.
통영에 여행을 가서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어디서 먹을까 검색해 보다가 찾은 곳, 따시곰이었는데요. 조용한 해안가 마을에 위치한 양식당이었습니다. 다녀온 후기를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위치는 통영 시내에서 꽤 많이 떨어져있는 곳입니다. 통영시 도산면에 위치해있는데요. 사실 통영보다는 고성에 더 가까운 위치입니다. 고성에서 통영으로 오갈 때 들르기 좋아보였어요.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렵고 차로 오셔야 하기에 이곳에는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만 다와서 진입로가 차량이 2대가 교행이 되지 않는 폭이 좁은 도로가 있기에 운전에는 살짝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다녀와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 평일에 점심 1시쯤 들어갔는데도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습니다. 주말에 오면 대기가 생길 수 있겠더라구요.
매장 내로 들어오니 연말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트리가 하나 놓여져 있고,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했습니다. 특히 어느 창가에 앉든 바다가 보이는 점은 좋았습니다. 저희는 북쪽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희는 세 명이서 가서, 따시곰 돈까스와 새우로제 파스타, 따시곰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보시는 것과 같이 양식당 치고는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격은 총합 44,000원입니다.
제일 먼저 따시곰 피자가 나왔습니다. 따시곰 피자는 보시다시피 루꼴라와 사과, 아몬드, 방울토마토 등 피자이지만 위에만 보면 샐러드를 얹어놓은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그래서 느끼함 전혀 없이 먹을 수 있었고, 피자의 도우도 쫄깃하면서 얇고 맛있었어요. 다만 위에 토핑된 것들이 제대로 조각나있지 않아서 조각을 떼어서 나누기에는 살짝 불편하긴 했습니다만, 그만큼 토핑이 많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새우로제파스타는 꾸덕하고 고소한 로제소스와 적당히 잘 삶아진(약간 탄력이 있는 정도의) 면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양도 이 가격이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따시곰 돈까스, 만 원인데 두 장이나 나옵니다. 밥의 양이 적지만 밥으로 배를 채우기보다는 돈까스로 배를 채울 양입니다.
겉은 바삭했고, 속은 푹 익었지만 그럼에도 고기의 질이 좋아서인가 두꺼운 고기임에도 질기지 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엄청나게 특별히 맛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 경치와 분위기에 두루두루 만족하고 먹을 만한 음식이 제공되며,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얼핏 보이는 주방 상태도 깨끗해서, 양식(돈까스, 피자, 파스타)이 끌린다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을 만한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통영이나 고성 놀러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쯤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Date : 2024.1.
- T.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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