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우두산 출렁다리, 특색있는 Y자형의 산꼭대기 출렁다리.
거창 하면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우두산 출렁다리입니다. Y자형으로 설치된 이 출렁다리는 산 사이에 설치된 출렁다리로 상당히 높은 고도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바로 옆에 있는 항노화힐링랜드 숲 속의 집에 숙박을 하게 되면서 다녀와 보았습니다. 항노화힐링랜드에 숙박을 하게 되면 출렁다리는 무료로 올라갔다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숙박 없이 Y자형 출렁다리만 보시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그런데 입장료 3천 원을 내면 거창사랑상품권 2천원을 줍니다. 상품권을 이 지역에서 쓰면 입장료로는 천 원만 낸 것이 되므로 입장료가 비싸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는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50까지 운영하며,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5시 50분까지 운영합니다. 매표시간은 그보다 50분씩 빠르게 끝나기 때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바로 Y자형 출렁다리로 가는 길부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걷더라도 산 중턱까지는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계단이 상당히 많습니다.
계단이 진~짜 많습니다. 그래서 이 계단 하나하나에 아래 사진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계단 걸으면 수명이 올라간다고 하잖아요? 여기 계단을 올라가면 정말 수명이 하루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갈대와 소나무 등등 자연경관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희가 올라갈 때가 거의 해가 질 때쯤이라서 해가 지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전체 계단의 수가 옆에 적혀 있어서 우리가 얼마나 올라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총 576개 계단을 올라야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어휴..
계단에 적혀 있는 글은 희망차고 따뜻하고 격려하는 것도 많았으나, 뼈를 때리는 것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다이어트할 거면 마음만 먹어야지, 이것저것 먹으면 안 돼요...ㅋㅋ 재치가 엿보입니다.
올라가면서 힘들 때마다 주변 경관을 보면 마음이 좀 편안해집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이 안전수칙이 보이면 바로 출렁다리 앞인데요. 여기에는 이용시간이 좀 다르게 나와있습니다.
출렁다리 앞에는 직원분이 상주하고 계십니다. 우수구조물상을 수상했다고 하는 문서와, 정기 안전점검 결과도 입구에 게시해두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문 닫기 직전이라서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건너기 전에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두 산 사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Y자형 출렁다리는 말 그대로 Y자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입구에서 출구뿐만 아니라 사이에 있는 전망대로도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너무나도 무서웠기에 바로 출구로 나왔고, 그 사이에 혹여나 휴대폰이라도 떨어뜨릴까 봐 잠시 서서 경관 사진을 찍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전부 다 건너고 출구에 다 와서야 휴대폰을 꺼내들고 왔던 길을 찍어보았습니다. 출렁다리답게 바람이 부니까 상당히 흔들려서 굉장히 무서웠어요.
다 건너고 나면 우두산 일원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급제바위라고 해서 스토리가 있는 바위가 있다는데, 흠...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전망대에서 우리가 건너왔던 Y자형 출렁다리를 다시 찍어보았는데, 저렇게 높은 곳에 있는 다리를 건넜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거창의 명물로 꼽히는 Y자형 출렁다리를 다녀왔습니다.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데에는 30분에서 40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만약 출렁다리에서 좀 더 즐기는 시간이 많다면 1시간 정도 걸리니까 여유롭게 시간을 잡아서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Date : 2024.1
- T.coco가 주로 작성함. / T.와 F.coco가 함께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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