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쇼쿠지, 텐동 한 그릇 먹고 온 후기.

서면에 있는 쇼쿠지에 다녀왔습니다. 쇼쿠지는 텐동, 그러니까 일본식 덮밥을 주로 판매하는 곳인데요. 서면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매장이 있는 체인점입니다. 

 

위치는 서면부속상가, 예전 NC백화점 맞은편 부근에 있습니다. 건물이 골목 깊숙히 있기 때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지도를 보고 찾아와야 합니다. 부속상가 쪽에서 오신다면 오레노카츠 옆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되고, 동천로 쪽으로 오시면 휴대폰매장과 온리비커피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서면이기에 당연히, 대부분의 매장이 그러하듯 주차 지원은 따로 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nc서면점이나 부전도서관이 가장 가깝구요. 지하철은 서면역 6번 출구에서 걸어오는 것이 가장 가깝습니다. 

 

점심시간 피크때는 대기도 걸리는 것 같아요. 저희도 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매장 내부에는 테이블이 열 개 정도 있구요. 혼자 앉은 창가 테이블석도 있어 혼밥도 가능합니다.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도 좀 걸리는 편이고, 빨리 먹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까 회전율은 그렇게 높지 않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면 대기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텐동과 규동, 부타동, 가츠동, 사케동 등 덮밥류가 주된 메뉴입니다. 요즘은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지만) 이 정도 일본어는 다 아는 혹은 알아야 하는 것처럼 메뉴판에 메뉴 이름만 있고 설명이 없는 곳들도 있던데, 여기는 메뉴마다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일본어로 ~동은 덮밥이죠. 거기에 재료에 따라 텐동(튀김 덮밥), 규동(소고기 덮밥),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가츠동(돈까스 덮밥), 사케동(연어덮밥) 이구요. 저희는 남자 4명이서 모두 텐동을 시켰습니다. 

 

테이블은 4인석, 2인석, 그리고 창문을 바라보고 일자로 놓여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가라아게를 추가했습니다. 가라아게는 약간 매콤한 염지가 되어 있고 바삭했어요. 함께 주는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텐동이 나왔습니다. 텐동에는 새우 2개, 단호박, 가지, 꽈리고추, 김, 표고, 연근, 달걀 튀김이 들어가는데요. 뒤에 보시면 그릇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그릇에 일단 튀김을 다 옮기고, 밥이랑 하나씩 같이 먹으면 됩니다. 

 

밥에는 이미 간장소스로 간이 되어있습니다. 비벼서 튀김을 얹어 먹으면 됩니다. 

 

먹어보니 튀김옷은 그렇게 두껍지는 않았고 바삭함이 살아 있었어요. 맛도 텐동의 기본이다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먹을 때는 튀김도 맛있고, 밥이랑 같이 먹기에도 좋다 맛있다 하며 먹었는데, 먹고 나서 되돌아보니 이 집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기본기를 하기 때문에 텐동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실패는 아닌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 Date : 2024.2.

- T.coco가 주로 작성함.

- 이 글은 필자들이 직접 사 먹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업체 또는 회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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